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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바디, 초고령사회 ‘낙상 케어’에 주목...“글로벌 실버 웰니스 시장 우리가 주도한다”

팍스경제TV

2025-05-20 목록보기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낙상’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다. 낙상이 당뇨병은 물론 골다공증·뇌졸중·근감소증 등 주요 노인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손상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바디(대표 차기철)는 이 같은 점에 눈을 돌려 수년 전부터 낙상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실버 웰니스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성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웰니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2024년에는 106% 이상 성장하며 두 자릿수 고성장을 실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자 건강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웰니스 제품군의 수요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낙상 예방처럼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낙상 예방 핵심 ‘FRA510S’...'관공서·병의원 도입 확대'

인바디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낙상 예방’ 중심의 웰니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낙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신체 균형, 다리 근력, 근육량, 어지럼증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공공기관과 병의원 중심으로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핵심 솔루션인 FRA(Fall Risk Assessment)은 ▲균형 감지 및 어지럼증 평가 장비인 FRA510S, ▲체성분을 분석해 근육의 ‘양’을 진단하는 InBody(인바디), ▲하체 근력을 측정하는 IB-LS로 구성된다. 이 세 장비는 개별 기기가 아닌 통합형 낙상 위험 평가 솔루션으로, 반드시 함께 사용해야 정확한 낙상 위험 검사가 가능하다.

회사는 특히 단순 측정을 넘어선 낙상 위험 예측 및 예방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낙상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관련 사망률을 최대 3분의 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어지면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조기 선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FRA 솔루션은 근육의 양(InBody)과 질(FRA510S, IB-LS)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근감소증과 낙상 위험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인바디는 향후 해당 솔루션을 중심으로 고령자 건강관리 및 공공 의료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낙상 예방을 넘어, 고령자의 신체 기능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현장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FRA510S 공급 확대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바디, FRA 실제 사용 모습 [사진제공=인바디]

◆ “단일 장비 시대는 끝”...'통합 솔루션으로 시장 차별화'

낙상 예방 기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들은 여전히 균형 능력 측정이나 어지럼증 검사에 집중된 단일 기능 수준인 경우가 많다.

반면, 인바디는 낙상 사고의 근본 원인인 근감소증과 체성분 불균형까지 포괄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FRA510S(밸런스계)를 중심으로, 체성분 분석기 InBody, 근력의 질을 측정하는 악력계 InGrip을 연동함으로써, 단순 측정이 아닌 예측→평가→예방 개입까지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특히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 악력계 등 핵심 장비를 모두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제품 간 데이터 연동성과 정확도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어지럼증에 대한 보험수가 적용을 통해, 의료기관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낙상 위험과 근감소증을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솔루션은 인바디가 유일하다”며, “단일 기기 중심의 경쟁사들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제품 철학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바디, 웰니스 솔루션 [사진출처=인바디 홈페이지]

◆ 106% 성장률로 입증된 가능성...“글로벌 실버시장 선점 나선다”

인바디의 웰니스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매출 성장률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73%, 2024년에는 106% 이상 증가하며, 제품력과 수요 기반 모두에서 빠른 시장 확장을 입증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와 인바디의 기술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다.

인바디는 국내를 핵심으로 전 세계 13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해외 고령자 케어센터·노인성 질환 클리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낙상, 어지럼증, 근감소증 등 복합 건강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매출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실버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해가는 단계”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인바디만의 종합 플랫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확산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